ML, 심판 오심 논란으로 '떠들썩'

2013. 5.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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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심판 오심 논란에 떠들썩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전날 경기에서 오심을 한 필딘 컬브레스 주심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나머지 세 명의 심판에게도 벌금을 내렸다.

컬브레스는 10일 텍사스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에서 결정적인 오심을 범했다.

사건은 7회초 에인절스 공격 중 투수 교체하는 과정에서 벌여졌다. 보 포터 휴스턴 감독이 좌타자 J.B. 셕이 대타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좌투수 웨슬리 라이트를 투입하려 하다가 우타자 헥터 앰브리즈가 들어오자 다시 우완 루이스 히메네즈로 바꿨다.

야구 규정상 이는 엄연한 반칙이다. 규정에는 투수는 부상이 아닌 이상 최소 한 명 이상의 타자를 상대하도록 되어 잇다. 이날 라이트는 특별한 부상이 없었지만, 포터 감독은 우타자를 막기 위해 다시 투수를 교체했고, 주심은 이를 받아들였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의 징계를 총괄하는 조 토레 운영담당 부사장은 "심판진은 경기의 모든 것을 지켜봐야 하는 관리인과 같다. 불운하게도 이들은 이 점을 놓쳤다"며 사태에 대한 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오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에서도 오심이 나왔다. 9회초 오클랜드 공격에서 아담 로살레스의 좌측 펜스를 맞는 타구를 2루타로 인정했다.

네 명의 심판은 비디오 판독까지 거쳐서 안타 판정을 내렸지만, 중계 화면으로 본 결과 홈런 라인 위 난간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홈런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오클랜드는 3-4로 패했고,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이 과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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