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보스턴 3루 주루코치에서 해임

윤은용 기자 2012. 10.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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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로이스터(60) 전 롯데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3루 주루코치 자리에서 해임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31일 보스턴이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에서 3루 주루코치로 일한 브라이언 버터필드 코치를 보스턴의 새 3루 주루코치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버터필드 코치가 로이스터 코치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스터 코치는 지난 2007년 11월 롯데 감독으로 선임됐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롯데를 3년 연속 4강에 올려놨지만, 매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2010년 시즌 후 롯데를 나왔다. 이후 2011년 12월 보스턴의 3루 주루코치로 임명됐지만, 발렌타인 감독이 유니폼을 벗으면서 같이 밀려나게 됐다. 로이스터 코치는 그 동안 보스턴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계속 드러냈지만,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보스턴은 올 해 정규시즌이 끝난 후 바비 발렌타인 감독을 해고했다.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것과 함께 선수단과의 불화가 심해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보스턴은 발렌타인 감독을 대신해 토론토 감독을 맡았던 존 페럴 감독을 새로 영입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이 인사를 하면서 버터필드 코치가 영입됐다.

버터필드 코치는 11년 동안 토론토에서 코치로 일한 베테랑이다.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양키스의 1루 주루 코치를 맡았으며,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애리조나의 벤치코치를 역임했다. 보스턴은 페럴 감독의 뜻에 따라 버터필드 코치 외에도 토리 로블로 벤치 코치를 토론토에서 데려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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