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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80% 약물" 전 MLB 특급 마무리 가니에 '폭로'

스포츠서울 | 신원엽 | 입력 2012.09.26 16:45 | 수정 2012.09.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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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들이 받는 사이영상 수상자 에릭 가니에(36)가 8년간 몸담았던 전 소속팀 LA 다저스의 선수 대부분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가니에는 그의 자서전 '게임은 끝났다: 에릭 가니에의 이야기(Game Over: The Story of Eric Gagne)에서 LA 다저스 동료 가운데 약 80%가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ESPN은 '가니에는 어떤 선수가 이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약물 검사가 강화된 2006년 봄 이후에는 스프링 캠프 때 약물 복용이 가능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전 소속팀 LA 다저스의 선수 대부분이 금직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한
'특급 마무리' 에릭 가니에. / 스포츠서울DB

가니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스테로이드 파문을 일으킨 '홈런왕' 베리 본즈와 2007년 메이저리그 약물 보고서인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올라간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약물 복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11년 베리 본즈는 재판 방해 혐의만 유죄 판결 받고 다른 모든 혐의는 무죄로 인정됐으며, 클레멘스는 지난 6월 약물 사용에 대한 위증죄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팔결을 받았다.

1999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니에는 선발에서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002년 52세이브를 거둔 그는 이듬해 55세이브를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02년 8월 29일 애리조나전부터 2004년 7월 6일 애리조나전까지는 84연속 세이브를 작성하며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클레멘스 등과 함께 미첼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07년 보스턴, 텍사스를 거쳐 2008년 밀워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난 뒤 2010년 성장호르몬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wannabe25@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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