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8G 연속안타에 도루까지 '맹활약'

입력 2012. 5. 21. 04:51 수정 2012. 5. 2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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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번 타자' 추신수의 맹활약이 이날도 이어졌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66에서 .267(131타수 3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5일 미네소타전부터 1번 타자로 출장한 이후 한층 살아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조시 존슨의 공을 잘 골라내며 3B 1S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1번 타자'답게 뛰는 야구까지 선보였다. 3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한 것. 시즌 6번째 도루.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4경기만에, 1번 타자로는 처음 성공시킨 도루였다.

두 번째 타석은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돌아왔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힘차게 밀어쳐 좌전안타를 때렸다. 8경기 연속안타와 동시에 이날 팀의 첫 번째 안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1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클리블랜드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5회 호세 로페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여세를 몰아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가던 상황. 추신수는 94마일(약 151km)짜리 초구 직구를 힘차게 받아쳤지만 1루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8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은 올시즌 약점을 보이고 있는 좌완투수와 만났다. 마이애미 두 번째 투수 랜디 초트와 맞선 추신수는 스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이슨 킵니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2루를 밟지 못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8회가 마지막 타석이 되는 듯 했지만 클리블랜드가 9회말 집중력있는 공격을 선보이며 추신수에게 다섯 번째 타석까지 돌아왔다. 팀이 9회 2점을 만회하며 3-5로 추격한 2사 3루 상황.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 히스 벨과 상대한 추신수는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이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1번 타자 추신수의 3차례 출루에도 불구하고 3-5로 패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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