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괴수' 게레로,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

조용석 2012. 5.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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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37)가 다시 배트를 잡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게레로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게레로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장해 컨디션을 조율하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게 된다.

1996년 메이저리그에 입문해 16년간 활약한 게레로는 홈런 449개 타점 1496개 타율 0.318을 기록한 대표적인 강타자다. 2004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MVP에 뽑혔고 9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데뷔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리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며 홈런 13개 타율 0.290로 데뷔 첫해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을 남기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게레로는 그동안 팀을 물색해왔다.

choju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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