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다르빗슈 ML 첫 패(종합)

2012. 5. 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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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 유(26,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대결서 안타를 때려내는 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으나 결정적인 순간 직구와 컷 패스트볼이 몰리는 바람에 결국 첫 패배를 떠안았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를 상대로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3타수 무안타와 시범경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처음으로 안타와 볼넷 출루에 성공했고 팀은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와의 맞대결로써 한일 야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던 만큼 더욱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다르빗슈와의 첫 대결에 나선 추신수는 6구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1사 후 케이시 카치먼의 타석서 2루 도루(시즌 4호)를 성공시키며 다르빗슈를 압박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5구 째 바깥쪽 스플리터(89마일, 약 143km)를 밀어쳤다.

상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곧바로 송구했으나 이는 1루수 마이클 영이 잡지 못하는 높은 송구로 이어졌다. 악송구에 편승해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고 선행 주자 카브레라는 홈을 밟았다. 악송구로 인한 득점까지 이어진 만큼 추신수의 타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5회말 2사 1루서 다르빗슈와 세 번째 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3볼에서 가운데로 날아든 컷 패스트볼(92마일, 약 148km)을 공략했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부터 텍사스가 마크 로를 투입하면서 이날 추신수의 다르빗슈 상대 성적은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가 되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요미우리 에이스 출신인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한 추신수. 그러나 추신수는 우에하라를 상대로는 8구 째 90마일 직구(145km)에 헛스윙 삼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1루서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방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는 수훈을 곁들였다.

이날까지 추신수의 시즌 타격 성적은 2할1푼5리 1홈런 11타점(7일 현재).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3회 만루 위기를 딛고 7이닝 2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5개)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4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신인으로 꼽히는 등 전날(6일)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8로 승승장구하던 다르빗슈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다르빗슈는 탈삼진 11개를 뽑아내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올렸으나 직구 변종 구종들이 몰리는 바람에 클리블랜드 예봉을 피하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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