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상태' 마쓰이,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

이석무 2012. 5. 1. 03: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마쓰이 히데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실직 상태였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7)가 드디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마쓰이는 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마쓰이는 세계에서 가장 꾸준하고 생산적인 타자였다"며 "우리는 그의 능력과 적극성,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마쓰이가 이번에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곧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마이너 계약알 뿐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기량을 검증받은 뒤 메이저리그에서 뛸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마쓰이는 2003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7년간 활약한 뒤 2010년 LA 에인절스, 2011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었다.

일본에서는 1268경기에서 통산 타율 3할4리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는 1202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2할8푼5리 173홈런 75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일본에서 9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미국에서도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오클랜드에서 141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1리 12홈런 72타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클랜드와의 계약이 끝난 뒤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채 최근까지 개인훈련을 계속해왔다.

마쓰이가 탬파베이 타선에 가세하게 되면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겨우 27경기에만 좌익수로 나섰고 나머지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만년 꼴찌팀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탬파베이는 1일 현재 14승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