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진행중' 이치로, 이적 첫날 친정팀 상대 1안타 1도루

2012. 7.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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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일본산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가 이적 첫날 친정팀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이치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자신의 시즌 타율 2할 6푼 1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양키스는 시애틀에 4-1로 승리했다.

모든 것은 똑같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이치로가 시애틀 유니폼이 아닌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세이프코필드에 들어선 것. 이치로가 수비를 위해 우익수 위치로 뛰어가자 구장에 모인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이치로는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이치로는 3회초 1사 후, 시애틀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첫 타석에 들어섰다. 헬멧을 벗고 인사하며 화답한 이치로는 시애틀 선발 케빈 밀우드의 2구 93마일 직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적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 이후 이치로는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이치로는 4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밀우드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이치로는 조시 키니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나서 관심을 모았다. 구로다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구로다의 호투에 이치로는 이적 후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이치로는 좌익수 앤드루 존스, 중견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함께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날 경기 전 오른손투수 DJ 미첼과 대니 파쿼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이치로를 양키스에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이치로는 2001시즌 시애틀에 입단했다. 12년 간 정든 팀을 떠난 이치로는 통산 타율 3할 2푼 3리 99홈런 633타점 437도루를 기록 중이다.

[사진=이치로 스즈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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