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연속 6이닝+' 류현진, LAD 통산 3호 기록

2013. 5. 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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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4승과 더불어 LA 다저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을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이번에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한 류현진은 클로드 오스틴(1965), 돈 서튼(1966)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첫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닝이터 본능'이다. 류현진은 데뷔 첫 등판부터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만큼 데뷔 첫해부터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는 뜻이다.

이날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데뷔 첫 무실점투에 대한 희망을 키웠지만, 팀의 불펜 사정상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7회 선두타자 미겔 올리보에게 홈런을 맞고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고 후속타자 2명을 나란히 범타 처리, 팀 선발진 중심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직구 최고 구속이 94마일까지 나오는 등 지난 등판(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비해 한층 업데이트된 구위로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웠다. 데뷔 후 첫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는 점, 그의 '이닝이터 본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파코 로드리게스와 맷 게리어, 하비 게라가 나머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류현진의 시즌 4승이 완성됐다.

자신의 4승과 팀 8연패 탈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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