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승환에게 한신은 보험, ML행 유력"

2013. 11.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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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스는 오승환의 보험인가.

일본 언론에서 '오승환에게 한신은 보험'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 도쿄스포츠 > 는 14일' 한신의 최대 중요 과제가 되고 있는 마무리 보강이 큰 위기에 놓였다. 영입 대상으로 삼았던 한국의 넘버원 수호신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최근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놓고 갈팡질팡하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미나미 노부오 사장은 "여러자기 경우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대응 방안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특히 마무리가 그렇다"고 고뇌를 드러냈다. 오승환 영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할 경우 한신 입단이 유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택할`수 도 있다'며 '지난해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 통해 한화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대형계약이 그 이유다. 류현진은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했고, 한화도 입찰액 2573만 달러를 받았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어 'FA 권리가 없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입찰액을 기대하고 있는 삼성이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오승환의 해외 이적이 가능하게 된 것도 소속팀 삼성의 용인이 있었던 만큼 구단 의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 구단은 오승환에게 해외 진출의 결정을 맡긴 상태. 100%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 도쿄스포츠 > 는 이외에도 오승환의 에이전트 측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한국대기업 매니지먼트회사 IB스포츠에서 이제 막 독립했다. 모 관계자는 "독립 이후 처음으로 선수를 해외로 보낸다. 대리인으로서는 실적이 있기를 바란다"며 류현진에 이어 메이저리그 직행을 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야구계에서 '오승환의 일본행은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시 보험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향후 본격화될 협상에서 한신은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할 방침이지만 오승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메이저리그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신에게는 아마도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오승환에게 최소 4개 구단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 메이저리그 마무리들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각 팀들마다 새로운 소방수를 구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도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끌고 있다. 한신의 마음만 점점 조급해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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