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푸에르토리코, 사상 첫 4강 진출..미국 탈락

2013. 3. 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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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의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였고 미국의 WBC 악몽은 이어졌다. 최강을 자부하던 야구종주국 미국이 WBC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푸에르토리코와 패자부활전에서 3-4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푸에르토리코는 4강에 처음 올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초반부터 푸에르토리코가 주도권을 쥐었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 공겨에서 선두 앙헬 파간(샌프란시스코)과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이크 아빌레스(클래블랜드)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푸에르토리코는 6회초 공격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의 볼넷, 아빌레스의 우전안타,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W)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하는 카를로스 리베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얻었고 앤디 곤살레스(시카고 W 마이너리그 더블A)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4-0으로 달았다.

미국은 6회까지 피게로아의 호투에 말려 단 2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그러나 7회부터 좌완 지오바니 소토(클리블랜드 더블 A)가 올라오자 1사후 조 마우어(미네소타)의 우중간 3루타로 기회를 잡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시애틀)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애덤 존스가 이어진 1,2루에서 구원투수 호세 델라토레(보스턴)에게 삼진을 당했다.

미국은 8회말 공격에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1사후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가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었고 라이언 브라운(밀워키)이 3루 선상을 빠지는 2루타를 날려 2-4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4번타자 조 마우어가 볼넷을 골라 만루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5번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6번타자 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4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에릭 호스머가 구원투수 J.C 로메로에 막혀 2루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 나섰으나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명장 조 토리 전 양키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고 20승 투수 R.A 디키(토론토) 등 호화 멤버를 선발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멕시코에게 패하면서 힘겹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덜미를 잡혀 패자 부활전으로 떨어졌고 이날 푸에르토리코에게 또 패해 첫 우승 꿈이 좌절됐다. 미국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으나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로써 2013 제 3회 WBC 대회 4강은 일본,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로 결정됐다. 4강 토너먼트는 18일부터 샌프란시스코의 AT & T 파크에서 벌어진다. 일본의 대회 3연패 성사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sunny@osen.co.kr

< 사진 > 메이저리그 사무국(ML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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