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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유용’ KOVO, 돈 함부로 못 쓴다
매일경제 | 입력 2012.09.14 10:31 | 수정 2012.09.14 10:45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재호 기자] 공금 유용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배구연맹(KOVO)이 모든 예산 집행을 감시하는 재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KOVO는 14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있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9기 2차 이사회를 열고 기금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회 논의 결과, 기금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대책으로 재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LIG 손해보험,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 배구단 네 팀의 단장으로 구성되는 재정위원회는 KOVO에서 집행하는 모든 예산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KOVO는 약 80억 원에 이르는 기금을 이사회 동의 없이 사용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특히 이 돈의 대부분이 이동호 전 KOVO 총재와 박상설 사무총장이 재직했던 대우자동차판매의 기업어음 매입과 법정관리 당시 기업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연맹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었다.
이사회에서 임시 의장을 맡은 이유성 대한항공 단장은 "KOVO 사무총장이 그동안 있었던 문제들을 설명했다. 재정위원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끔 운영하기로 했다"며 재정위원회 구성의 의미를 밝혔다. 동석한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도 "총재가 유고 상태이고, 수익성 위주로 투자를 하다가 발생한 문제다. KOVO 규정이 모호한 문제도 있었다. 향후에 KOVO나 사무총장이 마음대로 자금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 구단이라도 의혹을 제기하면 직권 조사를 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단장들이 개인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직권 조사까지는) 가지 않는 걸로 했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또 하나의 주요 의제였던 총재 선출과 관련해서는 결정을 보류했다. 김 단장은 "총재 대행을 뽑았다가 며칠 뒤에 새 총재를 추대하는 것은 모양이 보기 안 좋다. 열흘 정도를 더 기다려 보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OVO는 14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있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9기 2차 이사회를 열고 기금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회 논의 결과, 기금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대책으로 재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LIG 손해보험,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 배구단 네 팀의 단장으로 구성되는 재정위원회는 KOVO에서 집행하는 모든 예산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임시 의장을 맡은 이유성 대한항공 단장은 "KOVO 사무총장이 그동안 있었던 문제들을 설명했다. 재정위원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끔 운영하기로 했다"며 재정위원회 구성의 의미를 밝혔다. 동석한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도 "총재가 유고 상태이고, 수익성 위주로 투자를 하다가 발생한 문제다. KOVO 규정이 모호한 문제도 있었다. 향후에 KOVO나 사무총장이 마음대로 자금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 구단이라도 의혹을 제기하면 직권 조사를 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단장들이 개인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직권 조사까지는) 가지 않는 걸로 했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또 하나의 주요 의제였던 총재 선출과 관련해서는 결정을 보류했다. 김 단장은 "총재 대행을 뽑았다가 며칠 뒤에 새 총재를 추대하는 것은 모양이 보기 안 좋다. 열흘 정도를 더 기다려 보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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