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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박진우·이강원 누가 1순위 될까

경향신문 | 김창영 기자 | 입력 2012.09.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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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이 한 해 농사의 절반이라면 신인은 팀의 미래를 좌우한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2012~2013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팀들이 LIG손해보험의 선택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 시장에는 고교배구 에이스로 활동했던 박진우(센터·경기대), 이강원(라이트·경희대), 김은섭(센터·인하대), 안요한(레프트·한양대) 등 4명이 '대어'로 나와 프로무대를 노크한다. 특히 박진우와 이강원은 자존심을 건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두고 경합이 치열하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대포'가 아닌 '소총수'가 1라운드 1순위 후보에 꼽힌 것도 이례적이다.

박진우(왼쪽)·이강원가장 고민이 깊은 구단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LIG손해보험. 팀에 걸출한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박진우가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경수·김요한의 뒤를 받쳐 줄 '거포' 이강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경석 감독이 경기대 감독 시절 직접 픽업한 박진우는 2m 큰 키에 점프력까지 좋고,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시작한 이강원은 1m98의 장신에다 기본기가 탄탄한 데다 당장 주전 투입이 가능한 재목으로 통한다. LIG손해보험은 '재주꾼'으로 통하는 안요한도 후보군에 넣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러시앤캐시를 비롯해 KEPCO-현대캐피탈-대한항공-삼성화재는 '이삭줍기'를 위해 셈법이 복잡하다.

박용규 대학배구연맹 전무이사(한양대 감독)는 "LIG손해보험이 둘 중에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팀의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대상에 넣고 치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3학년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몇 명이나 나올지도 올해 드래프트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프로팀 감독들은 13일 홍익대를 비롯해 4개 대학에서 개막된 2012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에 참석, 선수들의 몸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기 시작했다.

< 김창영 기자 bodang@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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