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계약 무효, 배구판 전체를 흔드는 일"

2012. 7. 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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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24)이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한 부분에 대해 원 소속구단이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16일 "김연경이 터키 페네르바체와 연봉 15억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중 김연경이 맺은 에이전트 계약이 한국배구연맹 규정위반으로 간주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2012~2013 선수 등록에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임의탈퇴 선수가 됐다.

김연경의 에이전트 일을 맡은 인스포코리아 측은 16일 페네르체바와 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흥국생명 입장은 다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구단의 허락은 물론 연맹과 협회의 절차를 무시하고 체결한 계약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에이전트의 행위는 배구판 전체를 흔드는 일"이라며 김연경의 이적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일이 터져 매우 안타깝다. 우리는 지금까지 에이전트 측의 행동에 정면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모든 일은 조용하게 처리하고 싶었는데 에이전트의 독단적인 행동이 나와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선수의 이적에 가장 기본적인 연맹과 협회 구단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 흥국생명 관계자는 "에이전트의 독자적인 행동인 배구판을 뒤흔들고 있다. 모든 것은 절차가 있기 마련인데 연맹과 협회, 그리고 구단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이러한 일을 저지른 일은 큰 문제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 측은 김연경의 계약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연경 (C) 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연경,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 체결…대우 세계 최고 수준[매거진V ②] 미리보는 런던올림픽 女배구[매거진V ①] 김연경, 고민은 '에이스의 사명'만으로 충분하다한선수-하경민 소속팀 재계약…男배구 평균 연봉 1억150만원[매거진 V] 김연경 측, "마음 굳힌 해외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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