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007 고마워, 거쉰 고마워'..'金연아의 뮤직'들

백솔미 2010. 2.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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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김연아가 탱고음악에 맞춰 강렬한 눈빛으로 빙판으로 장악하고 본드걸로 변신해 전세계인의 심장에 총을 겨눴다. 김연아는 매 시즌 시작하면서 안무는 물론 배경음악과 의상 등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쇼트프로그램 2분 50초와 프리스케이팅 4분 10초의 7분 드라마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음악은 김연아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김연아의 화려한 연기는 2005~2006년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물랑루즈' OST '록산느의 탱고'와 함께 빙판을 장악했다. 김연아는 음악과 혼연일체하며 관중들의 눈과 귀를 한번에 사로잡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영화 '엔틀' OST '파파캔유히어미(Papa, Can You Hear Me)'로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이어 2006~2007년 첫 성인무대에서 프리스케이팅은 본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등에 업고 화려한 비상을 했다. 마치 한 마리의 종달새를 보는 듯한연기로 얼음위를 수놓았다. 쇼트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록산느의 탱고'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연기했다.

현 코치 브라이언 오서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본격적인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2007~2008년 시즌부터 김연아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선택해 그랑프리 3차와 5차,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8~2009년에는 김연아의 무한한 매력이 최고에 달하며 어느 누구도 김연아를 쫓아올 수 없었다. 김연아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쇼트프로그램에서, 강렬함 속에 우아함을 끌어낸 김연아는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세헤라자드'로 프리음악을 바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독주를 달렸다.

김연아의 변신은 멈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009~2010년에서 사용했던 음악을 그대로 사용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 메들리'를 배경으로 김연아의 화려한 스텝은 기타소리와 함께 더욱 빛이 났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로 명실상부한 '피겨 퀸'의 모습을 확인시켰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연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해 주세요! 응원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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