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상무 지원' 김대우 "아쉽지만 좋은 기회될 것이라 생각"

김희준 2011. 10.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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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유망주 잠수함 투수 김대우(23)가 군대에 간다.

김대우는 같은 팀의 포수 유선정(25), 외야수 고종욱(22)과 함께 상무에 지원한다. 투수 윤지웅(23), 내야수 정범수(19), 투수 정회찬(24)은 경찰청에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올해 대졸 신인인 김대우는 1군 무대를 1년만 경험해보고 상무로 떠나게 됐다.

김대우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1군 데뷔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떠오르는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던 김대우의 상무 지원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넥센 김시진(53) 감독은 대졸 신인인 김대우가 하루빨리 군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상무행을 결정했다. 아직 더 많은 성장을 필요로하는 김대우가 정신적인 측면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김대우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김대우는 "한창 적응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배우는 중인데 잠시나마 팀을 옮기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를 갈 수 없는 것도 김대우가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겨울 동기들이 모두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따뜻한 날씨 속에서 훈련할 때 김대우는 강진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공을 던졌다.

아직 해외로 스프링캠프를 가본 적이 없는 것. 김대우는 첫 스프링캠프를 경험할 생각에 들떠있기도 했다.

김대우는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꼭 가보고 싶었다. 못가게 되서 아쉽다"라며 "정말 해외 전지훈련이랑 인연이 없는가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대우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김대우는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대를 다녀온 선수들이 잘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나도 상무에서 열심히 해서 돌아온 뒤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쉬움을 접고 각오를 다졌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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