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맵논란' MBC게임 하태기 감독 "상의 후 이의제기 하겠다"

김용우 2010. 3. 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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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회사와 상의해서 이의제기를 하겠다"

MBC게임 히어로 하태기 감독이 '귀맵논란'이 불거진 KT 롤스터와의 7세트 경기에 대해 회사와 상의해서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MBC게임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너스리그 KT와의 경기서 풀 세트 접전까지 가는 끝에 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MBC게임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플레이오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귀맵논란'은 마지막 7세트에서 일어났다.

매치포인트 맵에서 벌어진 경기서 이영호(KT·테란)는 이재호의 전진 배럭 전략을 SCV로 정찰했다. 그러나 관중의 함성으로 인해 SCV가 정찰을 가다가 수직으로 틀었다는 것에서 문제가 됐다.

하태기 감독은 "(이)재호도 관중의 함성을 들었다고 한다. 전진배럭으로 상대 전략을 끝낼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는 그냥 1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이운재 코치도 "재호가 들었다는 것을 듣고 '아차' 싶었다. 상대 전략을 막는 빌드인데 (이)영호가 수직으로 꺾은 것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MBC게임이 24시간 안에 한국e스포츠연맹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지만 승패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하 감독은 "결과는 뒤집지는 못한다. 그래도 상대가 들었는지 밝혀야 한다. 또한 재호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시벨(DB) 측정도 할 수 없고, 다음 경기 때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 걱정된다"며 "상대 SCV가 가다가 직각으로 꺾어서 정찰을 한 것이 문제다. 어떤 상황인지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감독은 마지막으로 "회사와 상의해서 이의제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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