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슈] '일단 이기자' 나폴리, 내부 분열→극적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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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원정서 패하고 공개적으로 구단주와 감독이 충돌했던 나폴리가 내부 분열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 파올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책임을 전적으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돌렸다.
심각성을 느낀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을 앞두고 깨진 조각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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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드리드 원정서 패하고 공개적으로 구단주와 감독이 충돌했던 나폴리가 내부 분열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 파올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터라 2차전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기 전까지 분위기가 상당했다. 드리스 메르텐스를 앞세운 제로톱 전술이 폭발력을 자랑하면서 3개월 넘게 패배없이 내달렸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책임을 전적으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돌렸다. 선발 명단과 경기 운영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이에 사리 감독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TV가 아닌 내게 와서 말하라"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니 시즌이 끝나면 사임하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팀은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3개월 넘게 지지 않던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아탈란타와 유벤투스에 패하면서 주춤했다.
심각성을 느낀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을 앞두고 깨진 조각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라 리퍼블리카'는 라우렌티스 구단주와 사리 감독이 AS로마전을 승리로 마친 후 저녁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를 통해 팀을 정상화해 레알 마드리드전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이다.
나폴리 상황을 전한 스페인 언론 '아스'는 "나폴리의 문제가 깨끗하게 사라졌을 수 있다. 산 파올로는 다시 지옥이 됐다"고 우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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