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분석실] '파워랭킹 1위' 손흥민, 양발잡이 공격수의 위력

정지훈 기자 2016. 10. 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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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월드클래스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이 양발잡이 공격수의 위력을 보여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드디어 손흥민이 EPL 파워랭킹 1위로 등극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3골-왼발로 2골을 기록하며 양발잡이 공격수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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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는 월드클래스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이 양발잡이 공격수의 위력을 보여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주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드디어 손흥민이 EPL 파워랭킹 1위로 등극했다. 이 발표에서 손흥민은 11,545점으로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11,151점)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상은 뛰어났다. 손흥민은 9월 한 달 동안 스토크 시티, 선덜랜드, 미들즈브러전에서 맹활약하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모두 MOM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맹활약했고, 3경기 평균 평점은 무려 8.1점으로 EPL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3골-왼발로 2골을 기록하며 양발잡이 공격수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여기에 도움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이제는 토트넘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 환상골+도움 만드는 손흥민의 오른발

손흥민의 주발은 오른발이다.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할 때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이 장점이었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수많은 득점포를 만들었다.

토트넘에 와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환상적인 득점 장면은 주로 오른발에서 나온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오른발로 총 3골을 만들었는데 결정적인 득점 장면과 환상골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오른발 슈팅이 나오고,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2호골과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4호골 그리고 CSKA 모크스바와의 챔피언스리그 1호골 모두 오른발 슈팅이다.

특히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2호골을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잡지 않고 곧바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데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미들즈브러와 CSKA전에서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만든다.

확실히 오른발에 강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는데 정교한 오른발 패스가 빛을 발했고, 특히 리그 2호 도움 장면은 외신에서도 모드리치와 같은 수준의 패스였다고 극찬했다.

# 왼발도 강한 손흥민, 양발잡이 공격수의 위력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손흥민은 왼발에도 강하다. 이런 이유에서 수비수들이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 가까운 예로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들 수 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고,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특히 맨시티의 수비수 스톤스를 크로스 오버 드리블로 따돌리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왼발 슈팅 타이밍이 나오자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위력적이었다. 수비수로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2골 모두 그랬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왼발로 2골을 터트렸는데 특히 미들즈브러전에서 나온 리그 3호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손흥민은 얀센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침투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비수들이 손흥민의 오른발 타이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손흥민은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명 확실한 주발이 있는 것이 공격수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손흥민처럼 확실한 오른발을 가지고 있음에도 왼발까지 강하다면 위력은 배가 될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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