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챔스 앞둔 지소연, "팀을 위해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김상열.김희선 2016. 9. 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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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상열.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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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다음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CSKA모스크바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그리고 손흥민의 바통을 이어 받아 지소연도 여자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에 도전한다.

첼시 레이디스는 2년 연속 본선에 진출, 지난 시즌 16강에서 패배를 안겨준 독일의 강호 볼프스부르크와 6일 새벽3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지소연 역시 이 경기에 주전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를 준비 중인 지소연과 훈련장에서 만났다. 그는"운동하고 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힌 뒤 "사실 볼프스부르크는 만나고 싶지 않은 팀 중의 하나였다. 강한 팀이다. 동료들도 대진운이 안 좋다고 말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다. 올해의 선수상도 2위, FA컵도 준우승이었다. 리그도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전부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2위"라며 올 시즌을 돌이킨 지소연은 "개인적인 아쉬움과 더불어 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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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는 경기장을 이전하고 챔피언스리그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를 정도로 구단에서 여자 축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에 성적이 좋아서 팬들도 많아졌기에 구단에서 관심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다음 시즌부터는 새로운 경기장에서 할 것 같다. 현재 AFC윔블던(잉글랜드리그1)이 사용하고 있는 킹스매도우를 매입했고, 리모델링해서 레이디스팀이 쓸 예정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

첼시 레이디스만의 발전이 아니다. 지소연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국에서 여자축구 시장이 무척 빠르게 커지는 것 같다. 구단들의 지원이 좋아졌다. 그리고 팀들의 수준도 높아졌다"며 "생각보다 빨리 최고의 리그로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느낀 것인데 여자축구팬들이 많고 더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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