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1골 1도움' 첼시 레이디스, 버밍험 4-0 완파
지소연이 1골 1도움을 거두며 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올림픽으로 인해 휴식기를 맞이 했던 우먼스슈퍼리그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재개됐다. 지소연이 속한 첼시레이디스는 28일(한국시간) 버밍험 레이디스와의 원정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레이디스는 이번 승리를 통하여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지소연은 전반 3분 애니 알루코의 선취결승골을 어시스트하였고, 27분에는 자신이 직접 득점을 하며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후반 18분에 교체되어 나올 때까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하였다.
경기 후에 지소연은 “긴 휴식기를 마치고 치루어진 첫 경기에서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도 팀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 같아서 다행이다. 특히 젬마데이비슨이 시즌내내 골이 안터져서 답답했는데 득점을 기록하게 된 점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게 작용할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휴식기 동안 한국 WK리그와 올스타전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지소연은 “팀사정으로 인해 한국 올스타팀과의 경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국가대표동료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무산된 것이 정말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멋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자축구를 예전보다는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하지만 올스타전을 보니까 팬들이 많이 함께 하지 못한 것 같았다. 한국여자축구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와 부탁의 메세지를 남겼다.
첼시레이디스는 9월 1일 홈으로 노츠카운티레이디스를 불러들여 리그3연승에 도전한다.
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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