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국 女골프, 92년 美 농구드림팀과 같은 수준"

2016. 8.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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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뉴욕타임스가 리우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골프대표팀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여자골프 드림팀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라는 제목 아래 리우올림픽에 참가 중인 한국 여자골프대표팀의 활약을 주목했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는 박인비(KB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PNS), 전인지(하이트진로)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인비를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모두 세계랭킹 10위 안에 자리하며 이들이 LPGA투어에서 거둔 승수만 25승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여자골프는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을 중심으로 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미국 남자농구대표팀과 같은 수준이다. 세계 정상급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은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조던을 비롯해 칼 말론, 찰스 바클리, 래리 버드, 데이비드 로빈슨 등 NBA 스타들로 이뤄진 국가대표를 꾸렸다.

그러면서 박인비에게 한국의 메달 싹쓸이 가능성에 대해 물어봤다. 박인비는 “우리는 한 해에 30여개의 대회를 치른다. 그러나 한국 선수가 1~3위를 차지한 대회는 많지 않았다”라며 “더욱이 올림픽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 비현실적이다. 언론의 그러한 전망에 대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박인비는 “부담은 되지만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나와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긴장감이 커진다. 나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그럴 것이다”라고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박인비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금메달은 그 어떤 LPGA투어 우승컵보다도 값질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리우를 지켜보고 있다. 올림픽은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보게 된다. 긴장 되지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좌측부터)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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