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은퇴 만류한 펠레, "15년간 나에게 최고의 선수"

2016. 7. 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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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76)가 아르헨티나의 살아 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29, FC 바르셀로나)의 은퇴를 만류했다.

펠레는 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지난 15년간 메시는 나에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메시는 최근 끝난 칠레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서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와 실축해 패배의 장본인이 된 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메시는 메이저 대회서 4번이나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번번이 좌절의 쓴맛을 삼켰다. 코파 결승에서 3번 눈물을 흘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서도 웃지 못했다.

펠레는 "메시는 지난 10년간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의 선수였다"면서 "그에게 일어난 일은 축구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매우 화가 났을 테지만 조금 기다리면 잊혀질 것"이라며 "수 많은 좋은 선수들도 페널티킥을 놓쳤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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