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빌모츠 벨기에 감독 "이탈리아는 현실 축구가 아니다"

김현기 2016. 6.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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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들이 14일 유로 2016 벨기에전에서 2-0으로 완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 | 유로 2016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빗장수비에 이은 고개 숙인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는 현실 축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6 프랑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카운터어택 두 방을 얻어맞고 0-2로 완패했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위로 이탈리아(12위)보다 10계단 위였으나 그라운드에선 달랐다. 이탈리아는 특유의 빗장수비, ‘카테나치오’로 벨기에 공격을 차단했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그야말로 전통의 명문이 신흥강호에게 ‘축구란 이것이다’를 가르친 듯 했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이탈리아 전술이 못마땅한 모양이다. 그는 이탈리아전 직후 “그들은 카운터어택에 특화된 팀이다. 현실 축구라고 할 수가 없다”며 “모두가 뒤로 물러서 있었고 소파에 앉은 것 같았다. (우린)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탄식했다. “우리 조 전체에 큰 실망이다”는 그는 “그래도 전반에 우린 찬스를 내주지 않은 반면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우리 작은 실수로 실점했을 뿐이다. 토비 알더르베이럴트와 로랑 시망 사이 커뮤니케이션이 맞질 않았다”며 나머지 경기인 스웨덴전과 아일랜드전을 기약했다. 이어 “후반엔 더 나아졌지만 유벤투스 수비라인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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