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찬 공 맞은 여성 손목 골절..'엘 클라시코' 티켓 요구

김용일 2016. 3. 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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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위)가 때린 공에 맞은 관중석의 한 여성 팬이 구단 안전 요원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캡처 | 유튜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찬 공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팬이 진단 결과 손목 골절로 확인됐다.

뜻밖에 사고였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비야 레알과 경기에서 전반 15분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그런데 공은 골문을 벗어나 관중석을 향했는데, 한 여성 팬이 깜짝 놀라며 손으로 얼굴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메시 발등에 잔뜩 힘이 실린 공은 여성의 손에 맞고 얼굴을 스쳤다.
이 여성은 처음엔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별다른 증세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옆에 앉은 지인에게 기대며 어지러워했다. 급기야 구단 안전 요원과 의료진이 다가갔는데, 한동안 일어나서도 비틀거리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구단 측의 부축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손목 골절로 확인됐는데, 그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시가 찬 공이 햇빛과 함께 잘 보이지 않았다. 피하고자 손을 들게 됐는데, (공에 맞은 뒤) 순간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주변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현기증이 났다”고 말했다. 또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의료비 지원을 얘기했다”며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전 경기 티켓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제공 | 유튜브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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