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펠러, "손흥민 팔고 치차리토+캄플, 이득봤다"

김태석 2016. 2.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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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펠러, "손흥민 팔고 치차리토+캄플, 이득봤다"

(베스트 일레븐)

루디 펠러 바이어 04 레버쿠젠 단장이 손흥민을 팔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케빈 캄플을 데려온 것에 대해 ‘꿈’과 같은 거래였다고 크나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레버쿠젠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2,200만 파운드(382억 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시킨 후, 에르난데스와 요한 캄플을 데려왔다. 에르난데스는 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맹활약했으며, 캄플 역시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의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펼쳐보이며 팀의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2014-2015시즌까지 팀의 주포로 활약하던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펠러 단장은 프리미어리그의 자금력을 통해 팀이 더욱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다. 펠러 단장은 최근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취임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잉글랜드 클럽과 거래는 분데스리가를 살찌우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 예로 손흥민의 이적을 거론했다. 펠러 단장은 “손흥민을 토트넘에 팔고 얻은 돈으로 우리는 캄플과 치차리토를 영입했다. 우리는 잉글랜드 클럽의 자금력을 통해 이득을 봤다”라며 평가했다.

한편, 펠러 단장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행과 관련해 대단히 흥미롭게 바라보는 모습이다. 펠러 단장은 “사실 현재 그가 거느리는 스쿼드로는 다른 클럽과 대결에서 지는 게 어려운 일이다.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 땐 더욱 흥미로울 것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우승권 팀과 비교해 우월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욱 도전하는 자세로 자신의 능력을 더욱 보여야 할 것이다. 잉글랜드에서 더욱 중압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를 내다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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