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차출에 속 타는 레알 마드리드

임기환 2015. 10.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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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차출에 속 타는 레알 마드리드

(베스트 일레븐)

하메스 로드리게스(하메스)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복귀가 또 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 시간)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달 열리는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연전에 하메스를 호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아스> 역시 같은 날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라디오 나시오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메스가 라스 팔마스전에 뛰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하메스의 소속 팀 복귀전은 또 한 번 늦춰졌다.

하메스는 지난 9월 콜롬비아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를 치르는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장기 이탈했다. 10월 초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힘써왔지만, 연습 도중 부상이 재발하면서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지난 8월 30일 정규 리그 레알 베티스전을 끝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하메스는 이번 월드컵 예선 차출로 복귀 시점이 또 늦춰지게 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선 하메스의 차출을 막을 방도가 없다.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나 A매치 평가전에는 의무적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콜롬비아 처지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하메스의 편의를 봐주기 힘들다. 콜롬비아는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에이스 하메스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의 대표팀 차출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메스가 올 시즌 도중 당한 부상도 리그가 아닌 대표팀 경기에서였다. 게다가 콜롬비아의 2연전 상대는 거칠기로 유명한 칠레와 아르헨티나다. 최근 10경기 동안 하메스를 쓰지 못한 베니테스 감독으로선 애가 탈 노릇이다.

하메스의 대표팀 차출은 곧 엘 클라시코 결장을 의미한다. 올 시즌 첫 번째 정규 리그 엘 클라시코는 21일(이하 현지 시간)에 열리는데, 최소 이틀 전인 19일엔 팀 훈련에 참가해야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하메스는 12일 칠레, 17일 아르헨티나와 2연전을 치르는 관계로 팀 훈련 합류가 불투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하메스가 몸 건강히 원정길을 다녀오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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