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보경, 마츠모토 입단 확정.. 등번호 26번

김성진 2015. 9.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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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자유계약 신분이던 김보경(26)이 드디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일본 J1리그 마츠모토 야마가다.

마츠모토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 영입을 발표했다. 마츠모토는 "위건 애슬레틱의 김보경을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26번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김보경은 3년 만에 다시 J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김보경은 홍익대 재학 중이던 2010년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했으며 2012년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던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김보경은 카디프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2013/201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도 밟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당시 팀을 이끌던 올레 군나르 숄샤르 감독의 구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카디프는 이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김보경은 팀에서 입지가 약해지자 계약해지를 한 뒤 2015년 1월 챔피언십 소속의 위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위건이 2014/2015시즌 리그1으로 강등되면서 계약 해지를 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김보경은 잉글랜드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블랙번 입단을 타진했지만 워크퍼밋(취업비자) 문제로 무산됐다. PSV 에인트호번 입단도 추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J1리그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마츠모토 입단을 확정했다.

마츠모토는 올 시즌 J1리그로 승격한 팀으로 18개팀 중 전기리그 15위에 그쳤다. 후기리그에서도 현재 16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싸여있다. 김보경을 통해 강등권 탈출을 노리려 한다.

김보경은 2년 반 동안 일본 생활을 했기에 J리그의 분위기와 언어 등에 문제가 없다. 빠르게 적응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르면 오는 12일 쇼난 벨마레 원정경기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마츠모토에 와 기쁘게 생각한다. 내 힘을 발휘해 승리에 기여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마츠모토 야마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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