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더비 경기서 2골-1도움 '맹활약'

풋볼리스트 입력 2015. 8. 9. 14:01 수정 2015. 8.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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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황희찬(19, FC리퍼링)이 유럽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오스트리아 1.리가(2부 리그)' 4라운드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38분과 41분 연속골을 넣으며 3-0으로 도망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황희찬은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25분 나온 주앙 페드로의 선제골도 황희찬이 절반 이상 만들어줬다. 황희찬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나왔고, 페드로가 텅빈 골문에 슈팅을 해 골을 기록했다.전반 38분에는 스마일 프리베리야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걸 쏜살같이 달려들어 마무리하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3분 뒤에는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는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니엘 라이쉴이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걸 확인한 뒤 공중으로 띄워 차 득점에 성공했다. 3-3으로 맞선 후반에는 가슴 트래핑 이후 몸을 180도 틀어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압권은 상대 자책골로 앞선 4-3 상황이었다. 후반 27분 중앙선 부근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3명을 제치고 나서 페드로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게 골로 연결됐다.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황희찬을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언급했다.리퍼링은 오스트리아 2부 리그 소속으로 명문 레드불잘츠부르크의 위성 구단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각국 20세 이하 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이 경기가 더욱 의미가 있었던 건 잘츠부르크 도시의 더비 경기였기 때문이다.황희찬은 올 1월 레드불잘츠부르크 입단 이후 리퍼링으로 임대돼 두 시즌 째 활약 중이다. 2014/2015시즌엔 도중에 합류해 13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엔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서며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황희찬의 활약에 계속된다면 시즌 도중에도 레드불잘츠부르크로 조기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올 여름에 레드불잘츠부르크와 함께 훈련을 한 경험이 있어 당장 1부 리그로 올라가도 적응에 문제가 없다. <황희찬 2골 1도움 경기 하이라이트(클릭)>사진= 리퍼링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EPL 포커스] 맨유의 허전한 공격, 무게감이 필요하다[EPL 포커스] 개막전 부진 겪은 첼시, 더 영입해야 한다[취재파일] 우승 놓친 女대표, 동亞컵서 얻은 세 가지[오피셜] 하파엘, 맨유 떠나 프랑스로 이적![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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