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포화' AT. 마드리드의 행복한 고민

김정희 2015. 7.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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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 영입으로 스쿼드를 불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베스트 11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풍성한 선수들로 어떤 조합을 만들어 낼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진 쪽에 메스를 댔다. 마리오 만주키치를 이적시키고, 학손 마르티네스와 루치아노 비에토를 영입했다. 더해 유망주 앙헬 코레아도 스쿼드에 합류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기존 페르난도 토레스, 앙투안 그리즈만까지 총 다섯 명에 이르는 공격수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까지 더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진다. 아르다 투란이 이적했고,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와 베르나르드 멘사가 영입됐다. 더해 유망주 올리베르 토레스도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이들을 어떻게 엮어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낼지 궁금증이 생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트레이닝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기존 포메이션을 고수하는 한편, 멀티 성향이 있는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그리즈만과 코케의 자리 이동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만주키치와 투 톱을 이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을 책임졌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측면 공격수로 뛰며 좋은 득점 감각을 보인 바 있는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만개했다. 지난 시즌 그리즈만은 프리메라리가서 22골을 터뜨려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3위에 올랐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방에 빼어난 골 감각을 갖춘 비에토와 마르티네스가 영입됨에 따라, 그리즈만의 위치를 다시 측면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 시즌 트레이닝서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해 연습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까지 투란이 뛰던 자리다.

코케는 다시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천후 자원인 코케는 지난 시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다.(26경기) 빼어난 패스와 킥력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을 지원했던 그는 새 시즌에는 중원 살림꾼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코케가 뛰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는 카라스코와 올리베르 토레스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AS 모나코서 45경기에 나서 8골 11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증명한 카라스코가 다소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올리베르 토레스의 성장세도 만만찮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양대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느껴야 했다. 새 시즌 칼을 갈고 공격진을 보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새 시즌 프리메라리가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양대 거함과 맞대결서 어떤 경쟁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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