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보경,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 입단

김현기 입력 2015. 7.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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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오른쪽). 출처 | 위건 페이스북
[스포츠서울]새 둥지를 찾아나서던 김보경의 행선지가 확정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보경은 블랙번과의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김보경이 아마 블랙번과 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그 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하거나 보다 더 큰 무대를 밟겠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2012 런던 올림픽 스위스전 결승포를 터트리며 ‘홍명보호’ 동메달에 큰 공을 세운 김보경은 이후 카디프 시티와 위건 등 잉글랜드 1~2부리그를 오가며 3년간 활약했다. 올 상반기 위건과의 6개월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신분을 획득했고, 잉글랜드에서 뛸 새 팀을 꾸준히 알아보고 있었다. 셰필드 웬즈데이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결국 블랙번으로 최종 낙점됐다. 최근 국내에서 훈련했던 K리그 클래식 수원도 김보경을 예의주시했으나 그의 연봉을 맞춰줄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번은 비록 챔피언십에 있으나 역사와 전통을 갖춘 구단이다. 맨체스터 인근 랭커셔 주 도시 블랙번을 연고로 1875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140년 째를 맞았다.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총 3회 우승했다. 그러나 2012~2013시즌부터 챔피언십으로 떨어져 4년 째 2부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김보경 등 새 선수들을 앞세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다. 홈구장은 이우드파크로 3만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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