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히딩크, 英 레스터 시티 감독 후보 물망

김근한 2015. 7. 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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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수장직에서 사퇴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닐 레넌과 레스터 시티 감독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나이젤 피어슨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레넌 감독은 레스터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좋은 지도력을 선보여 유력 감독 후보에 오른 상태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태국 출신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시티 회장이 히딩크의 부임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유는 큰 존경을 받는 히딩크 감독의 부임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손상된 팀 이미지를 고치겠다는 것.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시작한 태국 투어에서 집단 성매매를 하며 인종차별 발언을 한 소속팀 선수 3명과 계약을 해지했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 시티를 맡는다면 지난 2009년 첼시 감독직을 임시로 맡은 이후 6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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