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블래터, "FIFA 회장직 사임하지 않았다"
신명기 입력 2015. 6. 26. 19:26 수정 2015. 6. 26. 19:26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5선에 성공했으나 연방수사국(FBI)을 앞세운 미국의 부패 조사 파상공세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던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블래터 회장은 최근 스위스 신문 '블릭'을 통해 "난 사임한 것이 아니다. 임시 총회에서 있었던 선거로부터 결정된 내 회장직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FIFA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올 연말 열릴 선거를 통해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임시적으로 남아있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
당시 블래터 회장은 "임시 총회를 통해 결정됐던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인터뷰로 인해 블래터 회장이 권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FIFA를 부패의 온상으로 만든 제프 블래터 회장은 최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추첨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사퇴 표명 이후에도 자신의 입지를 과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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