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가득' 호날두, 레알과 이별 준비..안첼로티 사임 영향

박주성 2015. 5.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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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언론 'Don Balón'은 3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의 새로운 정책을 원하지 않고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가레스 베일을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는 것에 불만을 품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팀을 떠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을 내쫓았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대체자로 준비하고 있다. 안첼로티와 사이가 각별했던 호날두는 이에 큰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첼로티는 최고의 감독이고 좋은 사람이다. 그와 함께 다음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는 2년 만에 팀에서 쫓겨났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51경기에 출전해 59골 19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팀은 무관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반면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은 준비하고 있어 레알의 모습은 더 초라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최근 파리 생제르맹이 호날두 영입에 무려 1,523억 원을 준비하며 그를 프랑스로 데려오려 하고 있다.

선수를 쉽게 내치는 페레즈 회장과 불만이 가득한 호날두가 과연 이번 여름 이적시장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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