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 MVP' 루옹고, EPL 대신 QPR 선택..왜?

풋볼리스트 2015. 5. 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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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아시안컵 최우수선수였던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23)가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로 이적했다.QPR은 28일(한국시간) 루옹고 영입을 발표했다. 3부리그의 스윈던타운에서 뛰던 루옹고는 2015/2016시즌부터는 2부리그로 무대를 옮겨 활약하게 됐다.루옹고는 '2015 호주아시안컵' MVP다. 빼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득점력을 선보이며 호주의 우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라운드를 거치며 6경기에 모두 출전해 맹활약했다. '호주의 베컴'이라 불릴 정도로 큰 명성을 얻었다.대회 직후 루옹고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졌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터키 등 유럽 클럽들이 루옹고 영입을 시도했다. 카디프시티와 애스턴빌라 등이 적극적이었다.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도 루옹고를 원했다.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빌라는 루옹고 영입에 가장 열을 올렸던 팀이다. 루옹고는 QPR와 빌라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는 QPR을 선택했다. 바로 EPL에 입성하지 않고 2부리그에서 실력을 쌓기로 결정했다.루옹고의 QPR행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은 크리스 램지 QPR 감독이다. 그는 과거 토트넘홋스퍼에서 루옹고와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 루옹고는 자신의 잘 아는 지도자의 설득에 넘어갔다.램지 감독도 "루옹고는 내가 잘 아는 선수다. 토트넘에 있을 때 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루옹고도 "램지 감독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나에게는 나와 함께 가려는 팀이 가장 중요했다. 그가 나를 원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게다가 루옹고는 1992년생이다. 아직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한 번에 높은 곳에 올라가기보다는 차분하게 단계를 밟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모습이다. 그는 "나는 아직 나에게 만족한 적이 없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 QPR 선수가 돼 흥분된다. 프리시즌이 기다려진다"는 소감을 밝혔다.램지 감독은 "루옹고가 챔피언십 스타일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가 로프터스 로드에서 성장할 것이라 자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포G] EPL, 놓치지 말아야 할 기록[영상] '다시 뛰는' 박지성, "갑자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바르사 듀오' 이승우·장결희, 최진철호 합류[꽃보다축구] 맨유-뮌헨 레전드 매치, 한국 원정단 모집[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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