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경험' 본머스의 기적, 125년 만 첫 EPL 승격 '확실'

2015. 4. 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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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AFC 본머스가 창단 125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본머스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안방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챔피언십 45라운드 홈경기서 볼튼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9분 마크 푸의 선제골로 리드한 본머스는 전반 44분과 후반 33분 맷 리치와 칼럼 윌슨의 추가골을 더해 완승을 마무리했다.

본머스는 이날 승리로 사실상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87을 기록한 본머스는 3위 미들스보로(승점 84)와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양 팀 모두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골득실서 미들스보로에 무려 19골을 앞서 있는 본머스의 승격이 확실한 상황.

챔피언십은 리그 1, 2위 팀이 다음 시즌 EPL 승격 직행 티켓을 얻는다. 앞서 '선두' 왓포드(승점 88)가 승격을 확정지은 가운데 본머스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써 본머스는 지난 1890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본머스는 지난 1986-1987시즌 리그 1(3부리그)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2부리그에 승격했다. 지난 2007-2008시즌에는 리그 1서 21위에 그치며 리그 2(4부리그)까지 추락하는 지옥을 맛봤다.

하지만 최근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2009-2010시즌 4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3부리그로 승격한 본머스는 2012-2013시즌 3부리그 준우승으로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최다인 45경기 95골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기어코 EPL 승격의 꿈에 다가섰다.

에디 하우(38, 잉글랜드) 감독의 공이 크다. 본머스 레전드로서 수비수 출신인 그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아 '닥공(닥치고 공격)'을 이식, 본머스의 기적을 일궈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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