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울산, 예상 못한 '3무'에 발목

2015. 4.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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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대전·인천과 아쉬운 무승부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잘 나가던 울산의 상승세가 주춤하다. 예상하지 못한 '3무'가 원인이다.

울산 현대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6라운드까지 3승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온 울산은 올 시즌 개막 후 4무2패로 승리가 없는 인천을 상대로 전반 18분 김태환이 선제골을 넣으며 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다소 수비적인 경기에 인천이 대대적인 반격을 시도했고, 결국 후반 41분 박세직의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해 최근 3경기 연속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4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지켰던 울산(3승4무.승점13)이지만 이어진 대전, 수원, 인천과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5무2패.승점5) 역시 3경기 연속 아쉬운 무승부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인천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4경기(8무5패)째 승리하지 못하며 팀 통산 최다 무승 경기 타이기록을 경신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문창진과 티아고의 활약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2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본 포항(4승3패.승점12)은 6경기 만에 무실점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승점11)를 밀어내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2010년 5월 26일 이후 대전을 상대로 10경기째 무패(7승3무)를 기록하는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서 무서운 기세로 우승하며 승격한 대전(1무6패.승점1)은 안방에서 다시 한 번 패하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들어 스테보, 안용우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3승1무로 부산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전남은 올 시즌 첫 대결도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전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그치고 있는 부산은 5연패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시즌 초반 11위로 최하위권 성적에 머물렀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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