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레버쿠젠, '구자철 PK 2골' 마인츠 3-2 제압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와의 코리안 더비서 활짝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등 A대표팀서 한솥밥을 먹는 셋은 1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서 적으로 만났다. 손흥민이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레버쿠젠이 구자철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은 마인츠를 3-2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 6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마인츠는 3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12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좌측면 공격수, 구자철은 우측면 공격수, 박주호는 우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일본 대표팀 공격수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드리블 돌파 뒤 왼발 슈팅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1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7호 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슛 대신 패스를 선택, 기회를 날려보냈다.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슈테판 키슬링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27분 3번째 골을 추가하며 마인츠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크 서클 근처서 얻어낸 프리킥을 찰하놀루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인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구자철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3으로 뒤쫓았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인츠는 더 이상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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