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받은 獨 언론, "최경록은 이름 없는 영웅"

입력 2015. 4. 8. 10:39 수정 2015. 4.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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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킨 최경록(20, 상파울리)이 독일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경록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27라운드에서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지난 2013년 상파울리에 입단한 최경록은 2군을 거쳐 전격 1군으로 승격한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일 언론 '빌트'는 8일 최경록의 활약을 '이름 없는 영웅의 충격적인 데뷔전'이란 제목으로 크게 다뤘다. '빌트'는 "지금 너도 나도 최경록의 데뷔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누군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며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최경록이 분데스리가 영웅 차범근에게 유소년 시절 직접 지도를 받았다"고 배경에 주목했다.

2012년부터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경록은 아직 독일어에 서툴다고 한다. 에발트 리넨 상파울리 감독은 "내가 영어를 못했다면 최경록과 간단한 대화도 못했을 것이다. 최경록은 조용하지만 솔직한 선수다. 최경록은 프로답게 훈련하고 성공하기에 아주 좋은 자세와 재능을 갖췄다. 훈련을 할 때부터 경기에서 잘할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른 최경록은 류승우(21, 브라운슈바이크)와 함께 독일 2부리그서 주목할 만한 한국선수가 됐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상파울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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