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5R]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에 4-0 완승..3위 도약

이경헌 입력 2015. 3. 14. 06:18 수정 2015. 3. 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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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레버쿠젠이 안방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완파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48번째 생일을 맞은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생일 선물이었다.

레버쿠젠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웬델, 요십 드리미치(2골), 카림 벨라라비의 연속골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11승 9무 5패 승점 42점을 확보한 레버쿠젠은 승점 42점으로 보루시아 묀헨그라드바흐(승점 41점)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4승 8무 13패 승점 20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3-3 무)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시즌 첫 2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측면과 중앙으로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원정팀 슈투트가르트였다. 전반 17분 베르너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긴체크의 문전 앞 슈팅이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벨라라비의 침투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문전 쇄도가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0의 균형을 깬 쪽은 레버쿠젠이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흘러나온 볼을 웬델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이자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기선을 제압한 레버쿠젠은 전반 35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벨라라비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고 힐버트의 오른발을 거친 크로스가 문전 쇄도한 드르미치에 머리에 제대로 걸렸다.

후반전에도 레버쿠젠의 페이스였다. 후반 5분 벨라라비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개인기로 사카이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10호골이자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카스트로의 스루패스를 받아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퍼레이드에 동참하려 했지만 울리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득점포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후반 14분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은 드르미치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레버쿠젠은 후반 18분 힐버트와 벨라라비를 빼고 라이나르츠와 브란츠를 교체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19분 디에 대신 로메우를 기용했지만 흐트러진 전열은 좀처럼 재정비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37분 드르미치와 키슬링을 맞바꾸며 마무리에 나섰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렇다 할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4-0, 레버쿠젠의 완승으로 끝났다.

▲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3월 14일 -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

레버쿠젠 4(웬델 전32, 드르미치 전36, 후14, 벨라라비 후5)

슈투트가르트 0

* 경고 : 힐버트, 웬델, 찰하노글루(레버쿠젠), 디에, 막심, 흘루섹(슈투트가르트)

* 퇴장 : -

▲ 레버쿠젠 출전 선수(4-2-3-1)

레노(GK) - 웬델, 파파도풀로스, 토프락, 힐버트(후18 라이나르츠) - 롤페스, 카스트로 - 손흥민, 찰하노글루, 벨라라비(후18 브란트) - 드르미치(후37 키슬링)

▲ 슈투트가르트 출전 선수(4-2-3-1)

울리히(GK) - 사카이(후15 흘루섹), 니더마이어, 슈와브, 클라인 - 겐트너, 디에(후19 로메우) - 베르너, 막심, 코스티치(HT 키제베터) - 긴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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