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즐라탄 "첼시 아기들, 날 불쾌하게 했다"

김영록 2015. 3.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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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과 오스카의 충돌 직후 몰려든 첼시 선수들. ⓒAFPBBNews = News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가 자신의 퇴장보다 첼시 선수들의 과도한 행동에 더 큰 불쾌감을 드러냈다.

파리생제르맹(PSG)는 12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첼시 전에서 연장 후반 7분 터진 티아구 실바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두 팀은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PSG가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즐라탄은 전반 31분 오스카(첼시)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자세를 취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즐라탄은 명백하게 발을 빼는 동작을 취했고, 스터드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였던 만큼 오심에 가깝다. 경고 없이 바로 퇴장당한 즐라탄은 8강 1차전에도 결장하게 된다.

이에 대해 즐라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그때 화를 냈어야할까, 아니면 비웃었어야할까? 잘 모르겠다"라며 "레드카드를 본 순간 '저 친구(guy), 자기가 뭘하는지도 모르는군'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이렇다할 항의 없이 곧바로 경기장을 나갔다.

하지만 즐라탄은 자신의 태클에 대해 "나는 분명히 발을 뺐다(pulled out). 오스카가 달려들어오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며 "그가 나와의 충돌 이후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는 모른다. 개의치 않는다. 우리 팀이 승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심판의 단호한 퇴장 선언은 순간적으로 첼시 선수들의 분위기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 첼시 선수들은 오스카가 즐라탄과 부딪친 뒤 피치 위에 나뒹굴자 주심에게 떼지어 몰려가 항의를 쏟아냈다. 영국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첼시 선수들의 이런 모습은 한두번이 아니다. 부끄럽고 슬픈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즐라탄도 "퇴장보다 내게 더욱 불쾌했던 것은 첼시 아기들(Chelsea babies)이었다"이라며 "내가 레드 카드를 받을 때 첼시 선수들이 몰려온 것은 정말 최악이었다. 나는 아기들에 둘러싸인 느낌을 받았다"라는 말로 명백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PSG는 에이스 즐라탄이 일찌감치 퇴장당해 10-11로 싸우는 상황에서도 분전한 끝에 값진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즐라탄은 "우리 팀은 오늘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경이로운 경기를 치렀다, 첼시 같은 팀을 상대로 10명으로 싸우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라며 "우리 스스로의 힘과 대담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PSG는 즐라탄의 퇴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로랑 블랑 감독은 "즐라탄은 8강 전에 뛸 수 있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상대팀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도 "즐라탄의 퇴장은 잘못됐다. UEFA는 즐라탄의 퇴장 판정을 취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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