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지동원, 7경기 404분 무득점 행진

임기환 2015. 3. 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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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지동원이 또 다시 골 사냥에 실패했다. 7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가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돌풍의 팀'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343분간 득점이 없었다. 슈팅 6개와 기회 창출 8개가 전부였다. 그래서인지 지동원의 움직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14분 전향적으로 올라가서 베날리오 볼프스부르크 골키퍼를 압박했다.

하지만 딱히 공격 쪽에서 소득은 없었다. 지동원은 전반 27분 바바의 왼쪽 크로스를 직접 마무리 짓지 않고 백 힐로 꺾어 돌렸지만 받아 주는 동료가 없었다. 바로 이어 문전에서 회심의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전반에 기록한 유효 슈팅 두 개 중 하나가 지동원의 슈팅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31분 전반전 가장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직접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쳤지만 드리블이 길게 뻗어 나가는 바람에 나우두의 커버 플레이에 막혔다. 이후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팀에 기여했다. 전반 43분에는 적극적 대시로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뺏어 내기도 했다.

지동원은 후반 2분 공격 상황에서 오버헤드 패스로 보바디야의 왼발 슈팅을 이끌어냈다. 이후 알틴톱과 자리를 바꿔 왼쪽으로 이동하는 등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였다. 그러나 아쉬움이 따랐다. 후반 13분 상대의 롱 패스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아닌 베르너와 보바디야, 그리고 바바 쪽에서 활력을 찾았다. 지동원이 막히자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도 막혔다. 결국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16분 지동원을 빼고 카이우비를 투입했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무실점 기록을 7경기(404분)까지 이어나가게 됐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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