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에서 교체로' 지동원, 필요한 것은 '한 방'

김지우 2015. 3. 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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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지동원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확실한 선발 멤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임팩트 있는 '한 방'이 필요해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서 열린 베를린과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지동원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워낙 출전 시간을 짧았던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동원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4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최전방을 책임져 왔다. 그러나 그동안 지동원의 활약을 밋밋했고 결국 이날 선발 원톱 자리를 보바딜라에게 내주고 말았다.

사실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 지동원의 잔여 시즌 전망은 밝아 보였다. 지동원은 지난해 내내 도르트문트에서 전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임대 신화를 펼친 바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을 감행하며 전환기를 모색했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18라운드 호펜하임전에 교체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고 19라운드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플레이로 선제골에 기여했고 연계 플레이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준수함' 정도가 전부였다. 지동원의 활약에는 임팩트가 부족했다. 이어진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제 아무리 좋은 활약을 펼친다고 해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공격수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물론 이번 한 경기의 결정을 보고 지동원이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무득점의 흐름이 장기화된다면 또 다시 지동원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남은 시즌을 위해서라도 지동원에게 이제는 임팩트 있는 '한 방'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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