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하는 이청용, 아시안컵이 더 기대되는 이유

이경헌 입력 2014. 12. 20. 11:00 수정 2014. 12.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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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이청용(26, 볼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의 순항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밀월과의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3분 대런 프래틀리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볼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볼턴은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1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이청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뒤를 받치며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와 함께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패스의 줄기도 유연하고 날카로웠다. 이청용은 결승골의 어시스트 패스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4개의 키패스를 최전방으로 배달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기록지도 풍성해지고 있다. 이청용은 최근 8경기에서 3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원톱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입장에선 2선에서 승리의 초대장 역할을 도맡을 수 있는 이청용의 존재감은 단비와 같다.

이청용 본인 역시 쾌조의 컨디션과 함께 아시안컵 정상을 찍고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강력한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빅리그 무대로 승천을 꿈꾸는 이청용의 입장에선 천우신조와 같은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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