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2연속 선발 출전.. 팀은 0-2 패배

김정희 2014. 12. 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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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홍정호가 지난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16라운드 하노버 96전서도 선발로 나섰다. 주전 수비수 얀 잉버 칼센 브라커의 부상 탓이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 위치한 HDI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하노버전서 0-2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살리프 사네(전반 20분)와 호물루(후반 10분)에게 각각 한 골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홈 팀 하노버가 주도한 경기였다. 하노버는 호물루·라스 스틴들·기요타케 히로시 등을 앞세워 맹공을 펼쳤다. 홍정호는 큰 실수 없이 안정적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첫 실점은 전반 20분 허용했다. 종횡무진 아우크스부르크 진영을 누비던 하노버 공격형 미드필더 스틴들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 수비수 사네가 이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측면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의 슈팅 등으로 응수했으나, 동점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진 후반 아우크스부르크는 10분 만에 한 골을 더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다니엘 바이어가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 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호물루는 골문 오른쪽 하단에 정확히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 실점 이후 라인을 끌어 올려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노력했지만, 하노버는 수비를 단단히 해 실점을 막고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비록 2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홍정호는 수비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공중볼 경합서 네 차례나 승리했고, 상대 볼을 클리어링 해낸 것도 여덟 차례나 됐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홍정호에 6.8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팀 평균 평점(6.3)을 훨씬 웃도는 평점이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인해 홍정호의 이런 준수한 활약조차 묻히게 되는 게 아닐런지 다소 걱정스럽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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