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왜 카시야스가 세계 베스트11 GK 후보에?"

김태석 2014. 11. 25. 0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2014년 한해동안 명성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펼친 이케르 카시야스가 FIFA(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세계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후보에 이름을 올리자 영국 언론이 트집을 잡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내년 1월 5일 스위스에서 열리게 될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될 세계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공개하며 이중 카시야스가 속해 있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FIFA가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티보 쿠르투아, 잔루이지 부폰, 클라우디오 브라보, 카시야스가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3세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는 카시야스는 2014년 한해동안 최악의 경험을 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긴 했으나 실질적으로 팀 기여도는 굉장히 미미했다.

정상에 오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3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라 리가에서는 고작 2경기에만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에 다섯 골을 내주는 등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조별 라운드에서 충격적 탈락을 하는데 원흉이 됐다. 타 후보에 비해 내세울 만한 족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간 누려온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는 명성 때문에 후보에 포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수상자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견해다. 지난해 수상자인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독일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확실한 결과물을 쥔 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최우수 골키퍼상인 골든 글로브까지 거머쥐는 등 개인 타이틀까지 확보한 상태다. 카시야스를 논외로 치더라도 쿠르투아·부폰·브라보와 비교해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골키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