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무리뉴의 첼시, '승점 100' 2012년의 레알 연상

2014. 11.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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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주하고 있는 첼시가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하고 있다.

첼시가 흔들릴 줄을 모른다. 프리미어리그의 대부분 클럽들이 12라운드까지 소화한 가운데 첼시는 10승 2무(승점 32)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2위 사우스햄튼과 승점 차는 무려 7점이다. 첼시의 최근 경기력으로 봤을 때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마치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모두 풀어버리는 듯한 질주다.

현재 첼시의 고공질주는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기 때문이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2.5골을 넣고, 0.92골을 내주고 있다. 이런 첼시의 모습에 어떠한 클럽도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어떤 걱정도 없는 듯 하다.

지난해 첼시는 승점 4점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3위에 머물렀다. 수비력은 이번 시즌 이상으로 탄탄했지만, 1위 맨체스터 시티(102골)와 2위 리버풀(101골)에 미치지 못한 득점력(71골)이 발목을 잡은 것. 이 때문에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상급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결국 프리메라리가의 득점 머신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했다. 코스타의 영입은 결과적으로 첼시를 최다 득점 1위로 만들었다.

화끈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첼시의 질주는 마치 2011-2012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32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사상 처음으로 승점 100점을 달성,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사령탑은 현재 첼시의 감독 무리뉴 감독이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승점 경신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승점은 첼시가 2004-2005 시즌에 기록한 95점으로, 첼시는 10년 전 자신들이 세운 프리미어리그의 역사에 도전하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10년 전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승점을 기록했을 때의 사령탑도 무리뉴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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