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비리 내부고발자, "위협 받았다..FBI가 보호 중" 주장

2014. 11. 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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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내부고발자 파에드라 알 마지드가 미국 연방수사국(FBI)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선 FIFA의 내부고발자 알 마지드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 마지드는 그녀의 삶에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FBI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 마지드는 최근 발표된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조사관에게 익명으로 정보를 제보한 70명 중 한 명으로, 문서와 데이터, 녹음 등을 기반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지 과정이 변질됐음을 알린 바 있다. 알 마지드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FBI요원 3명이 찾아왔다"며 "내게 찾아온 이유에 대해 내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 아이들 또한 위태롭다며 무엇을 도와주면 되냐고 말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이 위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 마지드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겁이 났다"고 밝힌 알 마지드는 "문을 열고 요원 3명을 만났다. 그들은 뱃지를 보여주면서 내가 카타르에 있었을 때에 대한 질문을 했다"면서 "내가 어떤 의견을 말했는지, 내가 어떤 것을 증언했는지, 위협과 진술에 대해 모든 것을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유치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은 2011년부터 내부고발자들로부터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FIFA는 가르시아 조사관으로부터 430쪽의 비리 조사보고서를 받았지만, 42쪽으로 축소해서 발표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물론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보고서를 작성한 가르시아 조사관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궁지에 몰려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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