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징계' 퍼디낸드, "트위터 멈출 수 없어"

유지선 2014. 11. 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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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최근 트위터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징계를 받았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리오 퍼디낸드(36)가 앞으로도 트위터를 계속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퍼디낸드는 지난달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비속어가 물의를 빚으면서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와 함께 2만 5,000 파운드(약 4,224만 원)의 벌금을 부여받았다.

당시 퍼디낸드가 "QPR은 좋은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맨체스터 시티 팬에게 "네 엄마를 경기장에 들여보내면 잘할 거야"라는 답변과 함께 매춘부를 일컫는 비속어 '스켓(sket)'이라는 태그를 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퍼디낸드는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트위터를 중단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퍼디낸드는 6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트위터를 그만두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트위터를 계속하는 이유는 팬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어렸을 땐 선수들과 가까이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무엇을 먹는지, 어디로 여행을 가는지, 무엇을 입는지 등등 모든 것이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곤욕을 치른 비속어 논란에 대해 "나는 단지 그의 행동을 멈추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이런 유형의 징계는 항소를 하더라도 받아들여질 확률이 0%다. 오히려 징계가 연장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지난 2일 첼시전에 결장한 퍼디낸드는 오는 9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과 23일로 예정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출전할 수 없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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