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10연승' 레알의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신명기 2014. 10. 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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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 무섭다. 어느덧 10연승이다. 국내 리그든 챔피언스리그든 대회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모조리 물리쳤다. 그야말로 브레이크 없는 질주다.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졌다. 레알은 지난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 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할 때까지만 해도 크게 흔들리는 듯 했다. 3경기 만에 리그 2연패를 맛봤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이후 벌어진 10경기(프리메라리가 6경기, 챔피언스리그 3경기, 코파 델 레이 1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닥치는대로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FC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차로 추격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연승으로 조 단독 선두를 질주, 사실상 16강 진출을 예약한 상황이다.

더 놀라운 것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47골을 넣고 실점은 7골 만을 실점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더욱이 그 안에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비롯해 리버풀 원정과 아틀레틱 빌바오전 등 쉽지 않은 상대들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레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10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역시 가장 큰 힘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이다. '2013 FIFA 발롱도르'에 빛나는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로서 활약해주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무려 19골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득점 페이스로 팀의 상승세를 앞에서 이끌었다. 호날두 외 나머지 선수들 역시나 공수 모두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것도 10연승의 큰 동력이 됐다.

두 자리수 연승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다음달 1일 그라나다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전력상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후로는 4일 리버풀(홈), 8일 라요 바예카노(홈)전 등이 이어진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치른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일정이다. 10연승을 찍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로서는 흥미롭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10연승 일지(47득점, 7실점)

- 9월 16일 對 FC 바젤(챔스 홈, 5-1승)

- 9월 20일 對 데포르티보(리그 원정, 8-2 승)

- 9월 23일 對 엘체(리그 홈, 5-1 승)

- 9월 27일 對 비야레알(리그 원정, 2-0 승)

- 10월 1일 對 루도고레츠(챔스 원정, 2-1 승)

- 10월 5일 對 아틀레틱 빌바오(리그 홈, 5-0 승)

- 10월 18일 對레반테(리그 원정, 5-0 승)

- 10월 22일 對 리버풀(챔스 원정, 3-0 승)

- 10월 25일 對 바르셀로나(리그 홈, 3-1 승)

- 10월 29일 對 코르네야(코파 델 레이 원정, 4-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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